2개 구간 10.6㎞ 발주… 오는 2024년 개통 목표
대전국토관리청이 충남 서천군 마서면 송내리에서 서천군 화양면 옥포리를 연결하는 국립생태원~동서천IC 등 2곳의 국도건설공사를 21일 발주했다.
총 연장 10.6㎞를 2개 구간으로 나눠 추진하는 이 공사에는 사업비 869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6월 착공해 2024년 개통이 목표다.
국립생태원과 동서천IC를 잇는 1구간 중 국도 21호선 마서면 송내리에서 도삼리까지 2.7㎞는 4차로로 확장하고, 국도 29호선 도삼리에서 화양면 옥포리 5.3㎞ 구간은 시설개량 공사를 추진한다.
2구간은 국도 29호선 부여군 임천면 비정리에서 만사리까지 2.6㎞로 선형이 불량한 기존도로의 시설개량 공사가 이뤄진다.
국토청은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해 올해 사업비 113억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부터 토지 등에 대한 보상협의를 진행 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국도 21호선 군산~서천 간 교통체증 구간이 해소되고 국도 29호선은 지역주민과 국립생태원 이용객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국토청의 설명이다.
특히, 국립생태원과 더불어 서천의 관광명소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금강생태공원도 이 사업 노선과 가까워 충남 서해안 지역의 관광벨트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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