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선수 모습 = 한화이글스 제공(자료사진) |
두번째 투구에서 첫 피홈런 기록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에서 홈런을 맞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비야누에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위즈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53개. 직구 21개, 커브 9개, 슬라이더 10개,, 체인지업 3개, 투심 10개 등 다양한 볼을 구사했다.
지난 14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였던 비야누에바는 이날 다소 기복있는 투구를 선보였다.
비야누에바는 1회를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하준호에게 1루수 앞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경수 타석 때 도루를 저지했다. 이어 모넬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라히며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비야누에바는 2회 첫 홈런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투수에 맞는 3루수 앞 내야안타를 허용한 후 후속타자 이진영에게 초구 138km 투심을 던져 통타당했다. 비야누에바는 이후 김연훈을 2루수 파울플라이, 이혜창을 1루수 플라이, 심우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에도 한점을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내준후 와일드투구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하준호와 박경수를 각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모넬에게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비야누에바는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비야에바는 4회에 이진영을 2루수 땅볼, 김연훈을 우익수 파울플라이, 이해창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고 투구를 마쳤다.
한화는 5회부터 서균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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