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수준높은 대학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활성화를 위해 올해 10개 대학을 추가선정한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K-MOOC는 27개 강좌에서 시작해 지난해에는 143개 강좌가 서비스됐다.
온라인을 통해 명품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장점에 따라 학습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난해 말 방문자수가 218만명에 이르고 있다.
올해는 정부가 신규개발 강좌와 기존 강좌를 포함해 300여개 강좌를 개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분야 지정강좌를 늘릴 예정이며 한국학분야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수요가 높은 분야를 적극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대전 충청권의 대학들은 참여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재정지원 사업을 활용해 건양대가 ▲시력교정 원리(의학) ▲역사가 영화를 만날때(인문) 등의 강의로 참여했으며 공주대 ▲역사문화의 블루오션 바로보기, 목원대 ▲고령사회와 노인복지, 충남대 ▲수사는 과학이다. ▲심리학 스타트 등의 강좌를 개설했다.
올해는 온라인 공개강좌 이수결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대학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학점인정, 교류 등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습자 실명인증 ▲위조방지 기능 적용 ▲이수결과가 표시된 이수증 별도 발급 등이 가능하도록 플랫폼 개선도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대학재정지원 사업을 활용한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전문대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도 강좌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더욱이 K-MOOC 플랫폼의 본격적인 개방이 시작되면서 정부가 지원해 제작하는 강좌 외에도 대학이 자체적으로 재원을 조달해 개발한 강좌또한 K-MOOC 탑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대 관계자는 “K-MOOC가 본격화 되면 대학간 경계가 허물어 질 수 있고, 지역에서도 세계적인 대학의 명품 강의를 들을 수 있는 등 양질의 컨텐츠 보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반대로 지방대학에서도 명품 강의를 전국 무대, 나아가 세계 무대에 선보일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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