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에는 제막식에 앞서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 터에 자리잡고 있는 홍성의료원과는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송하영 총장과 김진호 홍성의료원장, 김석환 홍성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양윤교 홍성경찰서장, 이종화 충남도의원을 비롯해 한밭대와 홍성의료원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의료원에서 열렸다.
한밭대는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에서 시작했으며, 홍성의료원 부지가 학교의 옛터다.
일제시대 항일독립운동을 펼쳤던 동문들의 얼이 서려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한밭대는 1927년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로 시작해 1935년 대전으로 이전해 대전공립공업전수학교로 개편된 뒤, 학제개편을 거쳐 지금의 한밭대가 됐다.
국내 항일독립운동사적지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한밭대의 전신인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에서는 1928년과 1930년 항일 학생운동이 있었고, 학교가 대전으로 이전한 이후 학교부지에는 도병원이 설립돼 지금의 홍성의료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한밭대와 홍성의료원은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산·학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기술개발, 교육·의료 협력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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