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슬기 호주 주의원 친선대사 위촉

지방정부ㆍ한인회와 교류협력 강화

호주 교포 1.5세인 이슬기 캔버라 주의원이 세종시 친선대사로 위촉됐다.

해외 행정수도를 방문 중인 이춘희 시장은 19일 호주 캔버라의 이슬기 의원을 세종시 친선대사로 위촉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0월 아시아계 최초로 호주 수도준주 지역의 주의원에 당선됐으며, 향후 호주와 캔버라를 이끌어갈 젊은 리더로 거론되고 있다.

이 의원은 앞으로 2년 동안 캔버라 등에서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세종시를 널리 홍보하고, 세종시와 캔버라 간 교류ㆍ협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캔버라의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자, 젊은 리더로 성장 중인 이슬기 의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두 도시에 대한 협력을 기대했다.

이 의원은 “행정수도인 캔버라와 세종시의 교류협력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며 “캔버라 주정부와 주의회, 시민 등을 대상으로 세종시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 행정수도와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캔버라를 방문 중인 이 시장은 같은 날 캔버라한인회, 시드니한인회와 상생협약식을 체결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수도지역자치정부와 국가수도청 대표자 등을 만나 교류ㆍ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