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윤규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자료사진) |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윤규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윤규진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출전해 4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윤규진은 지난 시즌 41경기에서 100.1이닝을 소화하며 7승 7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82를 기록했다. 윤규진은 올시즌 선발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일본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공을 뿌리면서 김성근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40km중후반의 묵직한 직구와 포크볼, 커브 등을 구사하는 투수다. 이날 투구에서는 직구 구속이 빠르지는 않았지만, 공격적인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총 투구수는 68개.
1회 윤규진은 한 점을 내줬지만 투구 내용은 좋았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잘맞은 공을 중견수 김원석이 잡아줬다. 이어 김하성이 중전 안타를 내준 후 채태인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2루에서 윤규진은 윤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대니돈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윤규진은 2회와 3회를 손쉽게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김태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김혜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김재현을 투수 땅볼,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 김하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윤규진은 4회 또다시 실점했다. 채태인과 윤석민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대니돈을 좌익수 뜬공,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김태완에게 좌익선상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를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윤규진은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김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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