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출마를 선언한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DB |
노무현 정부때 육군참모총장을,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원장을 지낸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 한다. 남 전 원장은 17일 종북좌파 척결 등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남 전 원장은 "지금 동북아 정세는 구한말 같고, 국내 상황은 월남 패망 직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대한민국의 존립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남 전 원장의 대선출마 소식에 트위터에서는 응원보다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 누리꾼(@hany****)은 “남재준이 문재인을 조준하려 나오나본데 어림없다. 탄핵된게 이해 안된다는게 그말은 곧 불복 한다는 거잖아. 이런분이 나라가 걱정된다고 대선에 나와?”라며 비난을 했다.
이밖에 “설득력 있네. 남재준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면 최순시리도 옥중 출마? 천잰데(@djgoo****)”, “남재준이 대선출마를 한다? 대선 출마가 아니라 국정농단 방기 책임을 져야할 자이다.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이자들 과연 최순실과 정윤회의 국정개입과 국정농단을 몰랐을까? 특검수사 참 희한하다(@shim5724)”, “문재인 긴장할 듯(@kawa****)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 전 원장은 2013년 국정원장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 논란과 관련해 2013년 국정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전격 공개한 인물이기도 하다. 또 국정원에 있는 동안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수사, 국정원 간첩 조작 등의 사건이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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