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정연국 대변인 “노후 파쇄기 교체한 것”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 “노후 파쇄기 교체한 것”

  • 승인 2017-03-16 16:44
  • 신문게재 2017-03-17 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청와대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문서 파쇄기를 집중 구매해 증거 인멸 작업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것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비판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지난해 9월 이후 문서파쇄기를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구입한 것은 맞으나 증거 인멸 작업을 했다는 의혹은 한마디로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문서파쇄기 교체주기는 11년인데, 이는 사용연한이 11년이란 얘기”라며 “지금도 전 정부에서 사용하던 것 그대로 받아서 사용하는데, 이번에 교체된 것들은 노무현 정부 때 구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29대의 문서파쇄기를 구매했다”며 “문서파쇄기는 전년에 이미 다음연도 구매계획을 정해 예산을 편성한 뒤 조달청을 통해 구입한다”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또 “역대 정부 청와대에서 구매한 문서파쇄기의 수는 김대중 정부 19대, 노무현 정부 97대, 이명박 정부 27대, 박근혜 정부 39대”라며 “모든 정부마다 청와대에 180대 정도의 문서파쇄기를 갖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최순실씨의 케이(K)스포츠재단 인사 개입 보도가 나온 지 일주일 뒤인 지난해 9월27일부터 지난 2월까지 구매한 문서 파쇄기 수는 26대가 맞다고 확인했다.

정 대변인은 “2016년 2월 이후부터 2017년 2월까지가 29대이고, (지난해) 9월 이후가 26대”라며 “모든 게 전년도 예산 편성에 따라 (구입된 것)”라고 설명했다.서울=김재수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