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동화 ‘미녀와 야수’가 실사 영화로 다시 제작돼 관객을 찾았다.
전 세계가 기다려온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미녀와 야수’는 저주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디즈니 클래식 르네상스를 열며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다시 쓴 기념비적인 작품을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켰다.
‘미녀와 야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말레피센트’, ‘정글북’ 등 디즈니 라이브 액션의 성공계보를 이을 2017년 첫 작품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똑똑하고 아름다운 ‘벨’은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책을 좋아하는 ‘벨’은 전쟁 영웅으로 마을 처녀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개스톤(루크 에반스 분)’의 구애를 거부하며 운명적인 사랑을 꿈꾼다. 어느 날 ‘벨’은 갑자기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아 폐허가 된 성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저주에 걸린 ‘야수’를 만나고, 자신에게 장미꽃을 선물하기 위해 성에 있는 꽃을 꺾어 갇혀버린 아버지를 대신해 성에 갇힌다. ‘벨’은 ‘야수’뿐 아니라 성의 모든 사람이 저주에 걸려 사물로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도움을 주고자 한다. 흉악한 겉모습을 한 ‘야수’가 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서서히 마음을 열어간다.
또한 실사 촬영과 한층 업그레이드 된 최첨단 기술이 결합해 다시 태어난 2017년 ‘미녀와 야수’는 원작 애니메이션보다 더 깊어진 스토리와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벨’과 ‘야수’를 비롯한 ‘촛대’, ‘시계’, ‘주전자’ 등 원작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실제와 같이 리얼하게 구현해 놀라운 싱크로율을 선보이고, 1000여 명 이상 스탭이 참여한 완벽한 세트는 웅장함을 전한다.
영화는 들을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계적인 톱가수들이 참여한 OST의 감동까지, 실제 영화 속에 있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미 사랑 받는 ‘Belle’ ‘Something There’ ‘Be Our Guest’ 등 ‘미녀와 야수’ OST는 스토리의 이해와 감정을 끌어올리는데 한몫했다. 여기에 원작에 참여했던 디즈니 음악의 거장 알란 멘켄이 다시 합류해 3곡의 추가곡을 선보인다.
특히 ‘벨’과 ‘야수’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담아낸 대표 타이틀곡 ‘Beauty and the Beast’는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과 그래미 어워즈 연주곡 부문 최우수상 등을 휩쓸며 세기의 명곡으로 자리잡았다.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한 ‘미녀와 야수’의 제작진은 애니메이션의 음악과 노래를 최대한 존중하면서도 새로움을 추가됐다.
의상 또한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캐릭터들의 상징성이 재현됐다.
‘엠마 왓슨’이 춤을 출 때 노란색 드레스는 하늘하늘 바람을 타고 우아한 맵시를 선보인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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