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다문화여성들, 인권캠페인 동참
지난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아산시에 거주하는 다문화여성들이 인권 캠페인을 실시했다.
충남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센터장 조삼혁)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다문화인권위원단과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각 나라 다문화여성들이 참여해 온양온천역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누주며 인권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다문화여성을 부르실 때는 ○○씨, ○○님 이라고 불러주세요”라고 외쳐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소로 다가가며 “열심히 해서 고맙다”고 격려하는 어르신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감사합니다!!” 라고 답하며 더욱 용기를 얻은 다문화여성들도 있었다.
이날 캠페인은 충남도내 14개 시·군 센터에서 동시간대에 열렸다. 도민들에게 문화의 다양성을 알리고 다문화여성의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인권의 소중함을 전했다.
조삼혁 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충청남도민에게 다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고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 다문화인식개선에 앞장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전했다.
한편 충남다문화인권위원단은 도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여성 종사자를 포함한 25명으로 지난해 발족해 다문화여성 및 다문화가족 인권 침해 해결과 다문화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아산=장동희 다문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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