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북한이탈주민 상담치유사업 일환으로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8일 북한이탈주민 상담치유사업의 일환으로 북한식 냉면 만들기 및 나눔행사를 가졌다.
제 107회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해 열린 이번 행사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은 자녀양육에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자존감을 조금이나마 되찾았다.
이날 그들은 지척에 두고도 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면서 북한산 냉면을 만들었다. 냉면 재료는 북한에서 직접 가져온 것으로서 맛과 재료, 모양이 고향의 것과 똑같았다며 참여자들은 입을 모았다.
아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앞으로 이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지역적응 교육과 새 출발을 응원하고 한국사회 정착 및 자녀교육을 도울 예정이다.
이날 활동에 참석한 김 모 씨는 “이탈주민 3만 명 시대에 아산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일원으로서 다문화센터의 온정과 배려에 감사하다”며 “같은 처지에 있는 동료들에게도 지속적인 동참을 권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 김려화 다문화명예기자(중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