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베트남다문화가정을 위한 베트남어 배우기 교육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는 베트남다문화자녀 51명과 남편 26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삼성전자 온양캠퍼스에서 지원을 받아 아내나라말 배우기 프로그램을 진행해 좋은 결과를 얻자 올해 엄마나라말 배우기 프로그램까지 확대했다.
아산시에 17년째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이주여성 누엔티김디엔씨는 “남편과 아이 두 명 모두 베트남어 교육을 참여하게 되어 뿌듯하다. 내 아이가 베트남어를 배우면서, 베트남문화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한편 아산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조삼혁 센터장은 “다문화가족의 아내나라언어, 엄마나라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오안희 다문화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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