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이태양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자료사진) |
15일 대전 LG전 3이닝 10피안타 5실점
직구 최고 구속 140km에 머물며 난타당해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이태양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 혼쭐이 났다.
이태양은 1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3이닝 10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에 머물면서 LG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변화구도 지난해와 같은 각도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이태양은 직구 26개, 커브 5개, 슬라이더 8개,, 포크볼 25개 등 총 64개의 공을 던졌다.
1회 이태양은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2루타를, 오지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오지환의 안타 후 주루사와 박용택의 내야뜬공으로 2사를 잡은 이태양은 히메네스를 3루수 에러로 출루시켰지만 정성훈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이태양은 2회와 3회에는 각 2점씩을 더 내줬다. 2회 이태양은 선두타지 이병규를 우중간 안타를 내준 후 임훈을 삼진, 정상호를 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하지만 최재원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허용했고 결국 김용의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태양은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또다시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 이태양은 히메네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중계플라이가 매끄럽게 연결되며 2루에서 잡아냈다. 하지만 정성훈의 2루타
와 임훈의 볼넷, 폭투로 2사 2,3루 실점 위기에 놓였고, 정상호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5실점째를 내줬다. 이태양은 최재원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2사 1,2루 위기를 이어갔지만, 김용의의 잘맞은 타구를 중견수 이동훈이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아줬다.
이태양은 팀이 1-5로 뒤진채 3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겨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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