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대선 때 개헌 국민투표 합의에 “국민의 질타가 하늘을 찌르는데…국민을 바보로 아는가”

▲ 정청래 전 의원 /사진=연합db

▲ /사진=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캡쳐

정청래 전 의원이 3당야합 개헌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 전 의원은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탄핵된 지 얼마나 됐다고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는가?”라며 “혹세무민도 유분수지 국민들을 바보로 아는가?”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2의 3당야합 개헌에 국민목소리가 장난이 아니다”며 “국민의 질타가 하늘을 찌르거늘 이들은 귀를 막고 있다. 귀가 뚫리도록 항의전화 항의문자 또 필요할까”라고 말하면서 누리꾼 반응을 캡쳐해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전 의원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로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개헌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정략이 숨어있다던 박지원의 말바꾸기 정략은 훤히 알겠다”며 “개헌은 찬성한다, 반대한다 알쏭달쏭. 참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원내 교섭단체 3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지도부는 15일 '대선 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안'에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대선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조훈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