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반으로 세종 매물 시장까지 넘보는 지역 스타트업도 서비스 선보여
오프라인이 주축되었던 부동산 중개시장이 온라인 서비스로 확장되면서 중개시장의 춘추전국시대를 광불케하고 있다. 국내 1,2위 대형 포털의 전유물로만 인식됐던 매물 정보 서비스가 다양한 정보 및 중개서비스 업체로 분산됐을 뿐더러 최근에는 지역에서도 스타트업 중개서비스가 탄생하면서 중개 서비스가 다원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급성장한 업체는 ‘직방’, ‘다방’으로 이들 업체는 기존 네이버, 다음의 부동산 서비스에서 차별화해 고객중심의 중개 서비스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를 통해 대국민 홍보에 나선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역시 ‘한방’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기존 회원사 다수의 매물 정보를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개별적인 공인중개사들이 수요자를 찾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뒤따르다보니 그동안 포털 서비스를 통한 매물 광고 등에 나섰다.
그러나 허위 매물 등 온라인 매물 정보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점을 공략해 ‘직방’, ‘다방’등 스타트업이 중개시장의 매물 정보 서비스를 고객화시켰다는 것.
이런 가운데 충북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세종지역으로 확대하려는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한 스타트업이 내놓기도 했다.
‘모야’라는 앱을 통해 부동산 정보 등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되면 그에 맞는 키워드를 분석해 실제 답변이 가능한 공인중개사에게 연결해주면서 중개 확률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창업진흥원 스마트창작터 경진대회에서 지원을 받은 업체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특허까지 등록하면서 색다른 중개 매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인중개사 회원이 100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같은 부동산 중개 지원 서비스가 다각화되면서 공인중개사들이 기존의 특정 서비스에 대한 맹신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공인중개사들이 그동안에도 고민했던 광고비 대비 효과가 없었던 홍보 방식에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변화과 예상된다.
또 부동산 시장에 대한 문외한인 일반 수요자들이 공인중개사들의 설명에만 의존했던 것과 달리, 다양한 매물 정보 서비스업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보니 허위 매물에 대한 피해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의 경우에는 사무실로 방문하는 고객을 잡는 게 최선이다보니 비싼 가격에 광고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제부터는 수요자와 좀더 가깝게 갈 수 있는 그런 서비스에 매물 정보를 내놓고 매물 중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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