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시행하는 해외시장개척단이 지역기업의 판로 개척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체코와 스위스, 크로아티아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지역 기업들의 제품을 선보였다.<사진>
그 결과, 수출 계약 611만 달러(70억원 상당), 수출 상담 2060만 달러(236억원 상당)의 성과를 거뒀다.
개척단에는 ㈜셀아이콘랩과 이레테크, ㈜바이오뉴트리젠, ㈜동우 엔지니어링, ㈜스킨리더, ㈜비티진 등 6개 업체가 참여해 인체 친화적인 화장품과 다이어트 제품 등을 유럽 시장에 보여줬다.
지역 기업들의 제품은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펩타이드 화장품 소재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인 ㈜셀아이콘랩은 체코의 S사와 15만 달러 상당의 주름개선 및 탈포메 제품을 다음달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미용전시회에서 계약하기로 했다.
화산재 히팅과 함초수분크림 등을 만드는 ㈜스킨리더는 크로아티아 O사와 6만 5000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진행키로 했으며, 간 건강과 피로해소, 숙취해소 등 건강·미용식품을 개발하는 ㈜바이오뉴트리젠은 스위스 S사와 다이어트 제품 2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진행했다.
이런 지역 기업들의 성과는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바이어 발굴과 매칭, 사전시당성 분석, 사전교육을 통한 맞춤형 통역원들 준비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기환 시 기업지원과장은 “유럽 1차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계기로 유럽 해외시장이 확대될 수 있게 수출마케팅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가 실질적인 수출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해외지사화 사업과 사후 출장관리비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후관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척단의 유럽지역 바이어 상담에는 문승현 체코 대사와 박원섭 크로아티아 대사가 찾아와 지역기업 제품에 관심을 표하고 수출계약이 적극 성사될 수 있게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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