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자립기반 지원 위해 지역자활단체에 사업위탁
▲ 현장설명회 장면 |
저소득층 노후주택 도배와 장판교체 등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ㆍ충남본부가 발주하는 경보수 공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본부가 14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 사옥에서 연 현장설명회에 지역자활단체와 기업,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발주하는 경보수 공사는 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지자체로부터 허가를 받은 자활단체만 참가할 수 있다. 이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자 위주로 구성ㆍ운영되는 자활단체의 자립기반 확충을 지원하는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이다.
LH는 자격요건을 갖춘 단체가 있는 시ㆍ군ㆍ구의 사업물량을 일괄 배정하는 방식으로 위탁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설명회에 참가하지 않았거나, 단체가 계약을 포기하면 인접 시ㆍ군ㆍ구 자활단체 중 지난해 사업수행능력평가 결과 고득점 단체 순으로 위탁할 예정이다.
경보수공사 대상은 869호로, 내실화를 위해서는 긴급보수 대상이 생기면 별도로 추가공사를 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대전ㆍ충남본부는 경보수 외에도 55억원을 들여 629호를 대상으로 중ㆍ대보수공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본부 관계자는 “주택수선 수혜자 만족도를 높이고 자활단체의 품질시공 능력 등의 향상을 위해 중간평가와 준공평가를 하고 사업완료 후 만족도를 조사하는 등 사업수행능력평가 제도를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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