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 캡쳐 |
1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후보자 경선토론’에선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이 참석해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소통·통합’, ‘안보’, ‘공정·청렴’, ‘경제’ 등 네 분야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분야를 각각 선택해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문재인 전 대표는 ‘경제·민생’을 선택했다. 그는 “저는 무엇보다 경제와 민생문제를 더 잘 말할 수 있는 후보”라며 “상위 10%가 전체의 50%의 경제력을 가져가고 하위 90%가 나머지 50%를 가져가는 구도. 중산층과 서민이 살기 힘들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경제도 더 이상 성장하지 않게 됐다. 민생을 살리기 위해선 우리 경제를 더 공정하고 평등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그 근본은 역시 일자리다.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소통·통합’을 선택했다. 안 전 지사는 “저는 소통과 통합을 가장 잘 할 후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진보·보수 대립인 뺄셈의 정치를 극복하자”며 “저는 충청남도 도정에서 여소야대를 극복하고 통합의 정치를 이미 실현시켰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소통과 통합으로 도정지지율 1위를 달린다”며 “여론조사에서 호감도와 안정감을 얻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경제·민생’을 선택한 뒤 “우리나라의 격차가 나라발전을 가로막고 기회를 뺏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저는 기본 소득 제도를 도입하려고 한다. 국가 예산이 400조, 대통령이 142조 원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국민 2800만명 노인·장애인 등 100만원을 지급하면 동네 골목이 살아나고 경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공정한 사회가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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