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 대선 캠프인 '더문캠'의 여성본부장으로 활동하게 될 남인순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이 13일 문재인 전 대표의 여성본부장으로 합류했다.
남 의원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참여 사실을 알리면서 “지금껏 선거 캠프에서 '여성본부'가 구성된 것은 더문캠 뿐이라는 걸 굉장히 중요한 의미로 받아들였다”며 “그만큼 문재인 후보께서 여성의 권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큰 변화를 만들어낼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성본부장으로서의 각오도 전했다. 그는 “대선을 앞두고 여성유권자들은 노동과 돌봄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 여성본부는 여성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더문캠에서 여성의 시각을 더 많이 반영하고 여성친화적인 공약들을 통해 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58년 인천에서 태어난 남 의원은 30년 경력의 여성노동운동가로 서울시 여성위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 시민단체연대회의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선출됐고,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송파병으로 출마를 해 3선 도전에 나선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남 의원은 앞서 박원순 캠프에서 조직 역할을 맡아 활약한 바 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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