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비 서울 35만원>대전 25만원>전남 16만원 순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사교육비 서울 35만원>대전 25만원>전남 16만원 순

  • 승인 2017-03-14 06:00
  • 신문게재 2017-03-14 6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통계청 2016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 발표

사교육비 총액 18조원 넘어… 학생 줄어도 사교육비 증가


2016년 대한민국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이 약 18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1.3% 증가했고, 초등학교 7조7000억, 중학교 4조8000억, 고등학교 5조5000억원으로 초등학교 사교육비가 압도적이다.

학생수는 해마다 대폭 줄고 있지만, 사교육비는 크게 감소하지 않은 모습이다.

통계청(청장 유경준)은 13일 2016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학생 초중고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5만6000원다. 2015년 24만4000원에서 1만2000원이 증가했다.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7만8000원인데 고등학교 49만9000원, 중학교 43만1000원, 초등학교 30만2000원이다. 학교급이 높아질 수록 참여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증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교육 참여율은 67.8^로 전녀에 비해 1.0%P 감소했고,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6시간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학생 중 월평균 사교육비는 50만원 이상 지출한 학생 비중이 17.1%로 가장 많았다. 10~20만원 지출은 12.7%, 20~30만원 지출은 12.1%다. 권역별로 서울과 광역시, 중소도시는 50만원 이상, 읍면지역은 10~20만원 구간의 학생 비중이 높았다.

사교육비는 지역간 차이도 상당했다.

서울이 35만2000원으로 가장 높고 전남이 16만2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년대비 세종 20.5%, 제주 12.4%, 부산 9.6% 증가했고 충남 1.4%, 전남 1.4% 감소했다.대전은 25만7000원선에 머물렀다.

참여율도 서울지역은 73.7%, 경기 71.5%, 부산 69.8% 순이다. 참여율도 전남이 54.9%로 가장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6년도에는 예체능 및 취미교양에 대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1만원 증가했다"며 "방과후학교 비용은 1조1200억원이고 EBS 교재 구입비는 1700억원, 어학연수비는 39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