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인재 양성을 위해 대전 교육청이 체험학습과 협동학습, 프로젝트학습 등 수업 방법을 개선하고 자기 성장 평가 모델을 적극 추진한다.
현재의 지식 위주의 인재보다는 주어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 융합적 사고력, 협업 능력을 갖춘 인재의 육성이 필요한 사회가 도래한 것이다.
13일 중도일보 영상스튜디오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설동호 교육감과 이황원 목원대 교수, 강타미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교육의 변화’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설동호 교육감은 “현재 초등학생들이 일자리를 구할때 쯤이면 기존 일자리의 47%가 없어질 것이란 연구결과도 있다”며 “이러한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아이들을 길러내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문화예술교육이 중요하다. 이를 해야만 상상력, 창의성이 길러진다”며 “대전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이에 걸맞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체험학습, 협동학습, 문제해결학습, 프로젝트학습 등 수업 방법 개선을 통해 인성과 창의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컨설팅 장학을 강화했다.
또 연구활동과 창작활동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과학고 등에 창업을 위한 기초 기반을 조성했으며, 메이커(Maker) 교육 기반조성을 위한 3D 프린터 보급 추진 등 R&E(Research & Education)활동과 I&D(Imagination & Development)활동 지원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생주도적인 평가 방식으로 학습자의 성장에 중심을 둔 자기성장평가 모델도 도입했다.
이 평가방식은 학생에게는 흥미와 소질을 발견하고, 긍정적 자아개념이 형성되며 자기조절학습 능력이 신장되는 효과가 있으며, 교사에게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면밀히 파악해 성장을 촉진하는 학생별 맞춤형 교육활동 및 수업 효과성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 전문성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진로체험운영비 지원, 대전진로진학센터 운영, 지역대학과 연계한 진로체험프로그램, 고교ㆍ대학 연계 R&E 과학프로그램, 지역 연구소와 협력을 통한 첨단과학분야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황원 목원대 교수는 “미래사회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바뀌어야 하며, 창의성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평가방법도 결과 중심에서 과정 중심으로 바뀌어야 하며, 학습자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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