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취업난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13일 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주로 마감된 원서접수 결과, 380명이 지원했다.
모집 유형별로 살펴보면 5명을 뽑는 장애인 특별모집에는 11명이 지원, 2대 1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18명을 선발하는 일반모집에는 356명이 신청하며 20대 1을 기록했다. 1명뿐인 정비원 모집에도 13명이나 몰렸다.
환경사원 모집에 이처럼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은 최근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과 함께 나이와 경력, 학력 등 일체의 자격제한이 없이 누구나 지원가능케 한 탓이라는 게 공사 측 분석이다.
환경사원은 지역내 발생하는 생활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임무를 담당하지만, 최근 수년간 공개모집에 수십대 일의 경쟁율을 보이는 등 최종 통과가 쉽지 않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모집에서는 연령별과 학력별, 경력별 자격제한이 없어 누구나 건강한 체력과 시민에 대한 봉사정신만 있으면 지원이 가능했다”면서 “61세까지 일할 수 있고 사회적 인식도 많이 개선되어 환경사원 모집에 많은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378명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대전 체육중·고에서 실시할 체력시험과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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