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전산학부 정보보호대학원 김광조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세계암호학회(IACR) 석학회원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세계암호학회는 2004년부터 해마다 암호 연구에 지대한 공헌과 학술 활동 진흥에 기여한 회원 중 2∼6명을 석학회원으로 선정한다.
한국에서는 최초로 김 교수가 선정됐다.
1981년 설립된 세계암호학회는 암호학 이론과 응용 관련된 비영리 국제 학회로 매년 3대 암호학회인 유로크립트, 크립토, 아시아크립트 및 암호이론 워크숍(TCC), 고속 소프트웨어 보안 워크숍(FSE), 공개키 암호 워크숍(PKC), 암호 하드웨어 및 임배디드 시스템 워크숍(CHES) 등을 주관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암호와 정보보호 이론과 응용에 대해 약 34년 간 종사한 국내를 대표하는 제1세대 전문가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암호 학계에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 점, 국제적 연구 성과를 낸 탁월한 지도력으로 세계 암호학회에 큰 공헌을 한 점에 대해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한국의 암호 연구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서 대단히 기쁘고 국가 사이버 보안 고급 인력을 양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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