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매력적인 국악관현악의 음색에 가야금, 민요, 성악, 사물의 다양한 소리가 함께 어우러지며 따스하고 화사한 봄을 알리는 무대로 꾸몄다.
소리로 봄을 품은 무대의 첫 번째 곡은 조선시대 임금이 행차할 때 따르는 음악인 ‘대취타(大吹打)’의 본래 가락에 작곡가 원일의 상상력이 더해진 ‘대취타 역(易)’을 선보인다.
두 번째 곡은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춘설(春雪)’을 이어 화창한 봄날 즐겁게 지저귀는 여러 가지 새들의 모습을 멋스럽게 그린 민요 ‘새타령’을 선보인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모든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봄을 맞아 자연의 소리와 닮은 우리소리로 따뜻하고 화사함이 가득한 무대를 꾸몄으니, 국악원에 오셔서 아름다운 국악소리꽃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