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시호와 김동성/사진=연합 |
최서원(이하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의 거침없는 발언은 박근혜 탄핵 인용일에도 쏟아졌다. 10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최순실과 장시호, 김종 전 문화체유관광부 2차관에 대한 공판에서 쏟아졌다.
장시호는 이날 증인으로 참석해 김동성 전 쇼트트랙 선수와 교제사실을 인정했으며 "당시 (이혼을 고려하던) 김동성이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모 집에서 한 달 동안 (영재센터 설립을 함께) 계획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김동성 연루 의혹에 마침표를 찍었다.
장시호의 말대로라면 김동성은 부인을 놔두고 동거한 것으로 대중의 비난에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성과 장시호가 동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자기야 저주, 아직도 끝나지 않았나“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기야’는 SBS 예능프로그램으로 지금 방송되는 것과 달리 예전에 부부가 함께 출연해 결혼생활 뒷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출연자 중 7쌍이 이혼하면서 ‘자기야 저주’라는 오명이 붙었다. 이혼한 부부들을 보면 고 김지훈 부부는 2년 6개월만 헤어져 김지훈 씨의 아내는 무속인이 됐다. 개그맨 양원경 부부는 13년 만에, LJ-이선정 부부와 김혜영 부부도 갈라섰다.
개그맨 배동성 부부는 22년 만에, 탤런트 이세창과 미스코리아 출신 김지연 부부는 10년 만에 이혼했다. 잉꼬부부 모습을 보였던 MC 겸 연기장 이유진과 김완주 아이스하키 감독은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또한 첼리스트 김규식과 결혼한 탤런트 김세아도 ‘상간녀 문제’로 헤어지게 됐다. 이후 김동성이 아내 오 모씨와 헤어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기야 저주가 불거졌고 이번 장시호와의 관계가 터지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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