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필 블로그 캡처. |
▲ 이광필 블로그 캡처.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에 인용되면 자결하겠다’고 밝힌 박사모 가수 이광필이 10일 박대통령의 파면이 확정되자 일요일에 조국을 위해 산화한다고 공표했지만 2시간만에 사복경찰들에 포위됐다고 알려 누리꾼들의 거친 비난을 샀다.
앞서 이광필은 이날 오후 12시30분 자신의 블로그에 "각하시켜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안정을 찾기를 간절히 원했지만 졌다, 약속한 것인데 실행하겠다"며 ‘이광필 1962년 출생~2017년 사망‘이라고 적어 자살의지를 재확인시켰다.
그러나 이광필은 그로부터 2시간 뒤인 오후 2시 43분에 “10여명이상의 사복경찰들에 포위되어 아무짓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사진두장을 게재한 것.
그의 자살예고에 걱정을 했던 누리꾼들은 “제발 목숨으로는 드립치지 맙시다 일베충이랑 다를게 뭡니까(mons****)”, “진심 관종도 이런 관종이 있나(wndm****)” 등의 비난을 쏟아부었다.
한편에서는 따끔한 충고도 이어졌다. “그냥 살아가라. 우리는 역사의 소모품이 아니라 주인공이다”, “오늘은 다들 잘 넘기고 조심해야 될 날이란다. 내 목숨을 소중히 여겨라.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다. 나 죽는다고 천년 산하 변하지 않는다( jhow****)”, “알아서 하셈....세상은 이치대로 흐르는법. 살던 죽던 세상은 그대로 돈다는 것만 아세요(arti****)”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광필은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연예인 자살예방 긴급콜센터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는 2008년 최진실 자살사건 이후 자신의 사재를 털어 한국 연예인 자살예방 센터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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