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광필 씨와 맥도날드 할머니에게 왼쪽 눈이 찔렸던 당시 모습/사진=이광필씨 블로그와 소셜커뮤니티 캡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에 불만을 품은 사람들의 돌출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전에 탄핵 인용 시 “목숨 내놓겠다”는 극단적인 발언으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논란의 중심에 서더니 탄핵 인용 후 가수 이광필 씨가 “일요일 조국위해 산화 하겠다’며 우려를 낳고 있다.
각종 포털에 이광필이라는 이름이 오르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광필 씨는 1962년 생으로 미국에서 마케팅학을 전공했다. ‘박사모’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생명운동가, 한국 납북자가족협회의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광필’ 이름과 함께 2011년 ‘맥도날드 할머니’에게 우산으로 왼쪽 눈이 찔린 사건이 다시 화제가되고 있다.
‘맥도날드 할머니’는 한 방송에서 상당한 인텔리였지만 하루종일 맥도날드 매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특이한 할머니로 사연이 소개되면서 ‘맥도날드 할머니’로 지칭된 인물이었다. 당시 생명운동가로 활동했던 이광필 씨는 여름에도 코트를 입고 있는 할머니에게 여름옷을 전하려다 ‘맥도날드 할머니’가 휘두른 우산에 맞아 왼쪽 눈에 상처가 나기도 했다.
이에 이광필 씨는 할머니의 심리상태를 걱정하며 영구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일부 여론은 언론에 노출된 할머니가 여러 사람의 시달림에 그런 반응을 보인 것이 아니냐며 이광필 씨가 홍보를 위해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싸늘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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