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사모 홈페이지 게시판 캡처. |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서 친박단체들의 반발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등 탄핵 반대 단체는 헌법재판소 인근의 안국동 일대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폭력적인 집회를 벌이고 있다. 일부 회원은 경찰차 위에 올라가거나 대기하던 경찰의 방패를 빼앗는 등 과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연행되고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박사모 공식 홈페이지에는 ‘애국동지께서 목숨으로 순국하셨습니다’라며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집회현장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피로 보이는 붉은색 흔적이 가득하다. 이를 본 회원들은 “벌써 세분째 돌아가셨다”, “눈물납니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언론에서는 현재까지 부상소식 이외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한편 가수 이광필은 지난 9일 박사모 카페에 박대통령이 파면되면 온몸에 신나를 뿌리고 자결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그는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온몸에 신나를 뿌리고 자결과 분신할 것"이라며 "같이 천국에 같이 갈 탄핵 의결 국회의원들 다 모여라. 나는 순교와 순국을 선택했다. 너희들은 지옥으로 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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