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직을 잃게됐다.
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부터 대심판정에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결정 선고를 열고 박대통령에게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재판관 8명 전원은 만장일치로 파면을 결정했다.
파면일 결정되자 누리꾼들은 “너무나 당연한데 왜 눈물이 나지”, “대한민국 만세”, “내려오라고 할때 내려왔어야지”, “소름 끼친다 드디어 해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탄핵이 인용되면서 박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나와야한다. 현재로서는 취임전까지 20여년을 살았던 삼성동 사저로 돌아갈 것이 유력하다. 그러나 준비시간 등을 감안하면 오후 늦게나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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