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톡] 몸과 마음 연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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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톡] 몸과 마음 연결하기

[박경은·김종진의 심리상담 이야기]

  • 승인 2017-03-10 00:02
  • 김종진 한국지문심리상담진흥원 원장김종진 한국지문심리상담진흥원 원장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건강한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은 끊임없다.

몸과 마음의 건강은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사람들은 몸의 건강 체크는 많이 한다. 그런데 마음의 건강 체크는 소홀히 하게 된다. 보이는 것은 몸이고, 보이지 않는 것은 마음이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의 상처가 깊을 수 있다. 마음의 건강도 몸의 건강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긍정의 에너지가 넘치면 건강도 함께 따라온다. 몸이 아프면 건강했던 마음도 어느새 우울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처럼 건강한 삶과 행복한 삶은 몸과 마음이 일치되어 알찬 열매를 맺게 된다.

중도일보에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을 연재하시는 극작가 김용복 선생님은 일흔 여섯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성인병이 없으시다.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신다. 특히 ‘남의 단점은 보지 말고 장점만 보라’고 매사에 말씀하신다. 남을 도와주는 봉사의 마음이 마음에 녹아있는 분으로 소소한 것에 기쁨을 표현하신다. 주고도 바라지 않으신다. 그 모든 것이 긍정적인 기운이다. 긍정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생산한다.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아가 처방전을 받고 약을 먹지만, 마음의 아픔은 호소할 데가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상담센터’나 ‘정신과’라는 단어가 떠오르지만 쉽게 찾아가지는 못한다. 아픈 마음을 혼자 치유해보려고 마음을 다잡는다. 술을 마신다. 수다를 떤다. 하지만 해소하려는 마음의 상처는 깊어진다. 혼자 앓다가 그냥 주저앉는 경우도 많다. 복잡한 삶을 통해서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심리상담치유’를 권한다.

▲ 게티 이미지 뱅크
▲ 게티 이미지 뱅크

마음의 상처를 견디는 것이 삶의 깊이를 깊게 하는 것은 아니다. 불에 데고 칼에 베여 마음이 멍든 사람들이 세상을 더 많이 알 수는 있다. 그러나 성찰이 되지 않는 한 상처들이 드러나 자신을 들볶고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마음의 고통을 바로바로 치유해주면 상처는 깊어지지 않는다. 깊어진 상처를 그냥두면 곪아터져 큰 수술을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른다. 그러기 전에 자신의 마음 점검과 치유는 필수다.

자기애自己愛Self-Love,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가 안아주고, 토닥여주고, 위로해주며 자신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가장 위대한 나는 내 안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발길이 닿은 모든 곳에 희망의 싹을 틔우는 일은 자신이 하는 것이다. 자존감은 내가 가지고 태어난 기질과 성향, 지능과는 관계없이 자신 안의 긍정의 에너지와 자신에 대한 가치부여로 만들어진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있다. 시련도 내 삶의 일부로 기꺼이 받아드려야 한다. 부정으로 느껴졌던 모든 것이 긍정으로 바뀌는 순간 또 다른 밝은 세상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긍정의 에너지로‘가슴 뛰는 삶’을 선택해서 살아가는 것만큼 충만한 것은 없을 것이다. 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영적인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내 안의 사랑’이다.

건강하게 잘 유지된 몸과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연결하여 자기애를 실현하는 희망의 싹을 틔우자.

김종진 한국지문심리상담진흥원 원장


*‘박경은·김종진의 심리상담 이야기’는 박경은 가득이심리상담센터 대표와 김종진 한국지문심리상담진흥원 원장이 격주로 칼럼을 게재하는 가운데 ‘심리’의 창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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