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볶은 아마씨드. |
▲ 아마씨드 꽃. |
최근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푸드’ 아마씨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다른 곡물보다 많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가슴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한국소비자원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곡물류 8종 422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에서 밝혀졌다. 조사 대상 곡물은 수입산 30개(렌틸콩 6개, 아마씨 6개, 치아씨드 6개, 퀴노아 6개, 햄프씨드 6개)와 국산 12개(들깨 4개, 서리태 4개, 수수 4개) 등이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볶은 아마씨 6개 제품에서 1kg당 0.246에서 0.560㎎의 카드뮴이 검출됐고, 이는 다른 곡물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카드뮴은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폐가 손상되거나, 뼈가 쉽게 부러지고 심폐기능 부진이 나타나는 ‘이타이이타이병’에 걸릴 수 있는 중금속이다.
이번 카드뮴 다량 검출이 아니더라도 아마씨에는 청색증을 일으키는 ‘시안배당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식품위생법 등에서는 섭취량을 1회 4g, 1일 16g 미만으로 규정했다. 청색증은 작은 혈관에 환원혈색소가 증가하거나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온몸이 파랗게 변하는 증상을 말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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