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챔스 스프링 단독 1위를 기록중인 SKT T1/사진=OGN 방송 캡쳐 |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스프링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단독 1위를 유지하고 있는 SKT T1의 연승 행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열린 롤챔스 경기에선 SKT T1이 진에어 그린윙즈를 2:0으로 잡아냈다. 이로서 SKT는 2위인 KT 롤스터를 세 게임 차로 따돌렸다. SKT 4연승 중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단 한 번만 패배를 허용한 뒤 6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SKT T1은 초반 운영 중 잦은 실수들을 유발하면서 컨디션 난조를 보인 바 있지만 중·후반 들어서면서 완벽히 집중하면서 깔끔한 ‘한타승부’를 통해 승리를 이어갔다.
이날 2세트에서 SKT T1은 탑 라이너의 선수교체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후니’ 허승훈 대신 KT전에서 첫 출전해 승리한 ‘프로핏’ 김준형을 기용하면서 색다른 경기운영 흐름을 보였다. 교체된 ‘프로핏’은 노틸러스 챔프를 사용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 MVP 공동 1위에 합류한 SKT '후니' 허승훈 /사진=OGN 방송 캡쳐 |
이날 MVP는 SKT의 탑 라이너에게 돌아갔다. 1경기에선 '후니‘의 럼블이 차지했고, 2경기에선 ’프로핏‘이 기록했다. 특히 ’후니‘의 경우엔 ‘페이커’ 이상혁(SKT), ‘스코어’ 고동빈(KT), ‘하루’ 강민승(삼성), ‘크라운’ 이민호(삼성), ‘마린’ 장경환(아프리카)과 함께 MVP 공동 1위로 올라섰다
SKT 김정균 코치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겨서 기쁘지만 굉장히 불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며 “1경기는 더 빨리 끝낼 수 있었고 2경기엔 의도한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코치는 “남은 경기는 마음 같아선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전승으로 조 1위 확정 지어서 높은 곳에서 기다리고 싶다”고 말하다가도 “항상 마무리가 잘 안되면 어떻게 될까 하는 무서움이 있다. 그럴 때 마다 팬 분들의 아낌없는 응원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롤챔스 스프링 순위표(3월7일 기준) /사진=OGN 방송 캡쳐 |
한편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예상된다. 7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 갤럭시와 KT 롤스터의 2위를 향한 접전도 예상될 뿐 아니라 MVP, 롱주 게이밍, 아프리카 프릭스가 각각 앞 순위와 한 경기차를 보여 앞으로의 순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스프링 예선이 끝랄 경우에 1위는 롤챔스 결승에 직행하게 된다. 또 상위 6위까지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앞으로의 경쟁이 더 과열될 것으로 보인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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