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사진=외부자들 캡처.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7일 방송된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해 탄핵 기각시 승복하겠냐는 질문에 “법의 제도적으로 분노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면 정치인들도 국민들의 뜻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문에 나선 안형환 전 의원은 “탄핵정국 수습은 정치권에서 해야한다. 승복하지 못하면 국민들이 광화문으로 나올 것이다. 반쪽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며 수습 방안에 대해 물었다.
문 전 대표는 “국민 80%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다, 극우 친박만이 반대하고 있다”며 “탄핵결정이 내려지면 4.19혁명으로 자유당 독재를 청산했듯이 박근혜 체제를 청산하고 넘어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결정이 내려지면 받아들이고 국민들 분열과 상처를 치유하고 앞장서서 호소를 할 생각이다. 다음 정권에서도 국민통합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안 전 의원은 탄핵이 기각되면 (반대쪽) 사람들에게 승복하자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나”라며 집요하게 물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기각 될 가능성을 상상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게되면 정치인들은 승복해도 국민들은 승복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다만)국민들은 탄핵을 통해서만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 제도가 있다면 국민들의 분노를 풀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함부로 국민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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