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대학생활 팁, 봉사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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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대학생활 팁, 봉사 어때요?

  • 승인 2017-03-08 09:30
  • 신문게재 2017-03-09 12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학시기가 봉사활동의 적기, 교내, 교외, 해외 등 봉사 방법 다양

대학 새내기 들에게 대학생활 팁을 알려주고자 할때 필자는 가장 먼저 봉사활동을 추천하고 싶다.

대학시절 했던 봉사활동 경험이 평생을 살면서 멘토가 되기도 하고, 어려울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의 봉사가 하나의 봉사활동 점수 쌓기 등 스팩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인생의 보람을 재발견 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SNS의 발달 등으로 마음마 먹으면 손쉽게 봉사 단체를 찾을 수 있으며, 마음에 맞는 학생들끼리 소규모 단위의 봉사도 할 수 있다.

▲대전지역 청년 봉사단= 대전지역서 활동하는 청년 봉사단체를 찾아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지난 2015년 결성된 H-will 봉사단은 대전이나 인근지역 20대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한 지역 대학생 봉사단이다. 매월 주말 2~3차례에 걸쳐 활동하며 보육원 봉사활동과 반찬나누기 봉사, 북한 이탈주민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SNS등을 통해 만나 지역보육원 학생들을 위한 놀이봉사와 공연관람 봉사등을 실시하고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도 대학생 나눔 홍보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에서 생활하는 대학생 가운데 어린이를 돕는 일에 관심있고 열정적인 학생들을 홍보단으로 임명하며 주1회 거리홍보와 모금 캠페인등에 참여하고 있다.

대학생 나눔 홍보단은 해외봉사활동도 할 수 있다.

대전지역 경제교육 봉사단인 JAKOREA 도 아이들을 좋아하는 대전지역 대학생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경제교육 봉사단은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기획, 실행하고 동아리 단체봉사활동, 기타 공모전 프로그램지원 등을 하게 된다.

경제교육 봉사단을 통해 체계적인 팀별 업무 진행을 통하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기견봉사, 낭독봉사 등 특별한 봉사활동=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 지지 못하고 버리거나 방치하는 사례도 많다. 대전지역에도 연간 버려지는 유기견이 수천마리에 이르고 있으며, 대전시가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중이다. 유기견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있다면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도 좋다. 유기견들이 생활하는 견사를 청소하고 사료주기, 산책시키기 등 유기견 보호소에서는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다.

얼마전 라디오 광고를 통해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낭독해주는 봉사활동가를 모집하기도 했다. 낭독 봉사활동은 표준어를 구사하고 정확하게 발음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한 교육을 수료해야 하다. 하지만 내 목소리로 제작된 음성 도서가 앞을 못보는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 평소 목소리나 발음에 자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시각장애인들의 독서를 돕는 봉사활동에 참여해보는 것도 특별하다.



▲충남대 십시일밥 봉사 눈길=충남대 내에는 ‘십시일밥’이라는 재미있는 봉사단체가 있다. 십시일밥은 학생들이 일주일이 한시간 공강시간을 이용해 학생식당에서 봉사를 하고 그 대가로 식권을 받아 취약계층 학우에게 전달하는 내용이다.

매 학기마다 봉사자를 모집해 활동하며 활동식당과 요일을 선택한후 매주 하루 한시간 동안 활동하면 된다. 매식과 테이블정리, 식판정리, 식기세척 등 주방 보조 활동을 하게 되며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당신의 공강 한시간이 누군가의 따뜻한 한끼로’돌아온다는 십시일밥 봉사가 충남대의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



▲자원봉사 포털 활용= 봉사활동이 처음이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 줄을 모르겠다면 전국의 자원봉사 정보가 담겨있는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행정자치부에서 운영하는 1365 자원봉사 포털에는 공공기관을 포함한 전국의 자원봉사 정보가 담겨있다. 다양한 자원봉사 내용은 물론 봉사 신청이나 실적 확인까지 사이트 내에서 할 수 있다. 기관간 연계도 돼있어 봉사활동 실적 확인서도 직접 발급이 가능하다. 자원봉사에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제공받을 수 있다.

1365 자원봉사 포탈에서는 봉사 지역과 분야, 대상, 기간 등 다양한 조건을 선택해서 맞춤형 자원봉사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 인증관리 포털도 있다. 이 포털 역시 봉사지역과 활동 기간 등을 검색한 뒤 맞추형 자원봉사 정보를 찾아 해당 페이지에서 바로 자원봉사 신청을 할 수 있다. 지역봉사단이 구성되면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교육, 상담, 의료, 문화예술 등 자신의 역량에 맞는 봉사도 진행이 가능하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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