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의 높은 취업률 노하우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대만 중화대 유유기 총장은 김희수 총장에게 정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표현했다.
유유기 총장은 “두대학의 학교 운영 이념이 비슷하다. 대만의 신죽시가 과학기술 유명한 도시다. 원래 신죽에 있는 15명의 기업가가 중화대를 설립했다. 인재 양성해서 지역 보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했다”고 중화대를 소개했다.
그는 “20년동안 여러가지 과정을 겪으면서 역시 학생 중심의 교육을 해야 하다는 것을 느꼈다. 오늘 찾아 뵌 주요 목적이 건양대의 학생중심의 교육이 대체 어떤건지 어떻게 사회에 취업하고 공헌하는지 알고싶어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희수 건양대 총장은 자신의 노하우를 가감없이 공개했다. 학생중심의 교육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위해 졸업생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모든 학생들과 토론회를 한 경험과, 교육 중심 교수들의 마인드 변화를 위한 노력, 교수 평가 방식 등을 전수했다.
유유기 총장은 “모든 학생들과 간담회를 하려는 부분이 놀라웠고 이를 배워서 중화대학에서도 실천해보고 싶다. 또 교수들과 소통을 강화해서 연구보다 교육에 힘쏟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교수평가에 대해 좀더 배워보고 싶고 제도 개선도 해보고 싶다”며 “내일은 취업과 관련한 내용을 벤치마킹할 예정인데 좀 더 알아보고 싶고 반영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화대 취업률이 높은편이다. 중화대 신죽 과학기술 구역에 위치해있어 이공계열 학과가 많아 취업률이 높다. 하지만 비이공계열 학생들의 취업률도 높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지금 추진하려고 하는 것이 양질의 취업을 할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과 융합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려 하는데 이를 진행하려면 교수가 빨리 변해야 한다. 건양대 교수님들이 한결같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같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유유기 총장은 “도입하고 싶은 제도가 있어서 총장님께 용기를 얻고자 왔다. 학생들이 일정 수준의 월급을 못받을 경우 학교에서 월급을 채워주는 제도를 생각하고 있다”라며 “인성 교육 인증과, 런닝 바이두잉 교육과정 이수,융합형 프로그램 과정 참여 등의 3가지 조건을 채우는 학생들에게 월급 보장제도를 시행하려 하는데 결과보다는 이러한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양질의 취업이 가능할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