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기자실에서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 출마 공식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
청주 출신, 대선 후보 중 최연소
반기문 표심 가져올지 관심 집중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낸 충북 청주 출신의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 (48) 가 7일 자유한국당 후보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40대 초반에 집권한 블레어, 캐머런, 쥐스탱 등을 거명하지 않더라도 지금은 글로벌 경쟁에서 새로운 대한민국호를 이끌고 경쟁의 바다로 나갈 새로운 지도자를 키워줘야 할 때”라며 “저는 보수의 블레어, 보수의 오바마가 되어 미래를 개척하는 지도자로 우뚝 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한국적 특수성을 감안한 ‘청년부’와 ‘청년수석비서관’ 직을 신설해 청년의 취업, 일자리, 창업관련 업무만을 분리해 전담토록 하는 등의 청년 실업 대책 공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 교수는 세대교체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갖고 있던 충청 보수 민심을 기반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젊은 40대이고 청년실업 문제를 고리 삼아 경제 활성화 정책을 내놓았다.
그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청년 일자리 창출 특보로 발탁된 데 이어 2014년에는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활동했다.
20대 총선에서 고향인 청주 흥덕구 예비후보로 나섰으나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신 교수의 출마로 자유한국당에서 이인제 전 최고위원, 안상수ㆍ원유철 의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 5명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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