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
세상에는 별의별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하기에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은 만남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생각과 느낌과 정보와 지식의 교환은 곧 바로 각자의 뇌에 저장된다.
그 저장된 기억은 또 곧바로 뇌로 입력되는 신호에 대한 취사선택에 영향을 초래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시나브로 각자를 변하게 만든다.
그렇게 변화된 사람들은 세상의 변화를 초래한다.
순간순간 각자의 상태에 대한 아주 미세한 반응의 차이가 나중엔 엄청난 차이를 낳을 수도 있다.
카오스이론이 설명해주는 것이다.
이런 만남이 초래하는 변화는 마법사의 마법구슬 속의 플라즈마 현상처럼 우연적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우연적 현상이든 예견된 현상이든 새로운 만남은 새로운 창발을 낳게 한다.
새로운 창발은 세상을 끊임없이 변하게 한 동력이다.
그래서 일어나면 항상 새로운 세상이다.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이다.
탄지(손가락 튕기는 시간)생활권 시대가 다가온다.
모두에게 정말 낯선 시대다.
그래서 누구나 어린애 같은 초보가 되는 세상이다.
즐겨야 하는 까닭이 여기 있다.
이순석 ETRI 커뮤니케이션전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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