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미 재판관과 이선애 내정자/사진=연합 |
6일 양승태 대법원장이 이정미(55·사법연수원 16기) 헌재 재판관 후임으로 이선애(50·연수원 21기) 변호사를 내정했다. 13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정미 재판관 후임에 대한 양승태 대법원장의 언급이 종종 있어오던 중 오늘 이 재판관 후임으로 지명하기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재판관 후임으로 내정된 이선애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화우에서 ‘왕언니’로 불리는 고참급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31회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3등으로 수료했으며 남편은 김현룡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이며 법조계에서는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선애 변호사는 15년 법관 생활을 뒤로 하고 2006년 화우에 합류했으며, 외부활동도 활발해서 법무부 차별금지법 제정추진단 위원, 서울지방국세청 국세심사위원회 위원,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여성변호사회 이사화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선애 변호사의 지명은 이정미 재판관의 퇴임으로 여성 헌법재판관이 전무할 것을 고려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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