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무통증 전립선 조직검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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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무통증 전립선 조직검사 시행

  • 승인 2017-03-06 15:43
  • 신문게재 2017-03-07 9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 대전성모병원 전경.
▲ 대전성모병원 전경.
“통증 없이 조직검사 받을 수 있는 시스템”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 비뇨기과가 충청권 유일의 무통증 전립선 조직검사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있다.

6일 대전성모병원에 따르면 경직장 초음파유도 전립선 생검은 전립선 초음파검사, 경직장 수지검사 등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거나, 전립선 특이 항원 수치(PSA)가 높아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 감별을 위해 시행한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초음파 기구를 항문을 통해 직장에 넣어 전립선을 관찰한 후 병변이 의심되는 부위 및 무작위로 평균 10~14곳의 전립선 조직을 채취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환자들은 출혈 및 통증으로 큰 고통을 호소한다.



성모병원 비뇨기과는 이러한 환자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마취통증의학과와의 협진을 통해 무통증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환자는 수면내시경을 하는 것과 비슷한 상태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출혈량이 적고 통증이 없어 5분 내외의 빠른 시간 안에 조직검사를 마칠 수 있다.

한동석 대전성모병원 비뇨기과 과장은 “전립선 조직검사는 검사과정이 고통스러워 환자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검사 중 하나이며 특히 한번 조직검사 후 다시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통증 때문에 환자들이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성모병원 비뇨기과는 마취통증의학과와의 협진으로 전립선암 의심 환자들이 통증 없이 조직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환자들이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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