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사인 주진우 기자와 함께 최순실 일가의 독일재산 추적을 끝내고 입국한 사실을 알렸다.
안 의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의 미담 하나를 전했다.
그는 ‘의 원님. 최순실 잡다 우리가 먼저 쓰러지는 줄 알았어요’라는 주 기자의 푸념을 전하며 말문을 뗐다. 안 의원은 “귀국하는 날에 녹초가 되어 일반석에서 벨트를 매고 있었는데 어떤 분이 너무 힘들어 보인다며 자신의 비즈니스 좌석과 바꾸자고 부탁했다. 이분 덕에 편안히 12시간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며 인증샷과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안민석 의원은 주 기자와 함께 독일에서 일주일을 체류하며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추적해 왔다.
앞서 안 의원은 네덜란드 산골에서 주 기자와 칼바람을 맞으며 서있는 사진과 함께 “주기자와 함께 최순실 쫓느라 개고생 중입니다. ㅠㅠ”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안 의원의 네덜란드행은 오늘(6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면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의원은 “최순실의 동생 최순천의 남편이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회사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000억 외국 투자 회사로부터 들어온다”며, “그 회사 이름이 퍼펙트 인베스트먼라는 회사인데 이 회사가 네덜란드에 있다”고 밝혔다. 전형적인 '페이퍼컴퍼니'로 의심할 수 있다는 것.
한편 안 의원은 “특검은 종료됐지만 이것은 최순실 국정농단 시즌1 종료이며, 최순실 일가의 재산 문제인 시즌2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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