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검 수사결과 발표 현장 /사진=YTN 방송 캡쳐 |
특검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박영수 특별검사가 그간 소회를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6일 오후 2시 특별 수사결과 발표 전에 “박근혜 정부,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을 수사한 특검은 지난달 28일로서 공식적 수사 일정을 마무리 했다”며 “국민여러분의 성원, 격려에 힘입어 짧은 시간이지만 열과 성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명령에 부응하고자 일괄된 투지로 수사에 임했다”며 “하지만 한정된 수사기간과 수사대상의 비협조에 성과는 절반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정농단과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부패고리인 정경유착이다. 국민의 통합을 위해선 국정농단의 사실이 조각조각 밝혀져야 한다”라며 “그 바탕에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미래를 이륙할 수 있다는 게 특검팀 전원 소망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소망을 이루지 못했다. 다시한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영수 특별검사는 검찰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국민여러분 이제 남은 국민적 기대와 소명을 검찰로 되돌리겠다”며 “검찰은 이미 이 사건에 관해 많은 노하우와 결정적 증거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자료들이 특검수사에 도움이 됐다. 검찰도 훌륭한 수사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끝으로 국민여러분이 보내주신 격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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