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챔스 스프링 순위(3월 2일 기준) /사진=OGN 방송캡쳐 |
▲ SKT T1 /사진=OGN 방송캡쳐 |
▲ KT 롤스터 /사진=OGN 방송캡쳐 |
6주차 롤챔스(LCK=LOL Champions Korea) 스프링 2라운드가 한주의 정비기간을 끝으로 지난달 28일부로 시작된 가운데 2일 SKT T1과 KT 롤스터의 역대급 명경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열린 1라운드 마지막 롤챔스 경기에선 SKT T1이 KT 롤스터를 2:1로 잡아냈다. 공동1위를 기록하고 있던 두 팀은 이날 박빙의 승부를 보였지만 접전 끝에 SKT가 승리하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 두 팀은 강팀끼리의 맞대결과 통신사 더비 매치로 불리면서 많은 게임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경기 입장권이 매진됨과 동시에 경기장도 인파로 꽉 차면서 빅매치를 실감케 했다.
이날 경기에서 1세트는 SKT, 2세트는 KT가 각각 승리하면서 균형을 맞춘 가운데 3세트에서 극적인 승부를 보였다. 두 팀은 서로 유리한 상황과 불리한 상황을 바꿔가면서 난전을 펼치면서 팽팽한 승부를 유지했다.
3세트에선 SKT 쌍둥이 타워가 없는 넥서스를 둘러싸고 열린 최종 한타 승부에서 SKT가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52분 20초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무리 짓는 과정에서도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게 진행돼 팬들의 환호가 쏟아지기도 했다.
OGN김동준 해설은 “정말 멋진 경기다. 전 세계 어느 경기를 봐도 이런 경기를 본 적이 없다”며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팀의 승·패 여부를 떠나서 두 팀 모두 완벽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이후에 펼쳐질 양 팀의 경기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 MVP에 선정된 SKTT1 '뱅' 배준식, '후니' 허승훈 /사진=OGN 방송캡쳐 |
이날은 1세트에서 ‘뱅’ 배준식은 ‘이즈리얼’을 선픽함과 동시에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또 롤챔스 1000킬을 달성하면서 MVP에 선정됐다. 또 3경기에선 ‘후니’ 허승훈 ‘럼블’이 폭발적인 딜량을 보이면서 MVP로 뽑혔다.
롤챔스 스프링 명경기를 만들어 낸 SKT와 KT는 오는 5일 2라운드 첫 경기로 다시 한 번 맞붙게 된다.
‘뱅’ 선수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승리해서 쉽게 가면 더 좋겠지만 결국은 마지막에 이겨야 한다”며 “3일 후 경기에서 KT도 강해져서 오겠지만 우리 SKT도 더 강해져서 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롱주 게이밍과 MVP의 경기에선 MVP가 2:0으로 승리하면서 4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조훈희 기자
▲ 5일 경기 예정표 /사진=OGN 방송캡쳐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