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썰전' 방송 캡쳐 |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 정부 4년에 대해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유시민 작가는 “두 측면에서 보면 ‘해야할 일을 제대로 했나?’, ‘안 해야 할 일을 안했나?’ 두가지 기준”이라고 입을 뗐다.
유 작가는 “우선 해야하는데 안 했거나 못한 일이 많다”며 “첫 번째로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을 보호해야 되는데 메르스 파동과 세월호 참사를 보면 국민을 보호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두 번째 남북관계는 우리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노력했어야 했는데 남북관계가 냉전시대로 퇴보됐다”며 “세 번째로 4대강 사업으로 겨울에도 녹조가 생길정도로 강이 돼 있는데 국토와 환경을 방치했다. 원래대로 되돌리지 못하더라도 대책을 세워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네 번째 경제 활성화다. 성장률 2%대, 소득분배구조 악화, 가계부채, 적자성국가채무가 폭증했다”며 “이런 것들이 해야 하는데 못한 일”이라고 못박았다.
유시민 작가는 ‘하지 말아야 되는데 한 일’에 대해서도 열거했다.
유 작가는 “첫 번째는 민주주의 파괴행위를 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원 대선개입 은폐”라며 “두 번째는 부정부패다. K스포츠와 미르 재단, 최순실 이권개입, 뇌물 수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관제데모를 조장했다. 정경련에서 기업이 돈을 줬다. 이런 것들은 민주주의를 완전히 후퇴시키는 하지 말아야 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시민 작가는 “해야 할 일은 안하거나 못했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해버린 정부다”라며 “그러니까 지금 국정지지율이 5% 나오고 있다”고 힐난했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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