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가 1일 그의 지지모임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연합뉴스 |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또다시 대선 출마의지를 밝히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경영 전 총재는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지모임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 앞서 기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끝나면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영 전 총재는 “이제는 정치 아웃사이드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미국의 트럼프나 필리핀의 두테르테 이런 사람들은 정치권 인사가 아니다. 나 역시 정치권 사람이 아니다”며 “국민이 직접 정치 혁명하는 그곳에 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300명을 일단 국가지도자 정신교육대에 집어넣어 버려서 국회를 해산하고, 의원 정수를 100명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허경영 전 총재는 "물론 이것은 초헌법적이지만, TV에서 국민들이 나를 찍어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선언할 것이기 때문에 개헌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을 “내 한표를 허경영에게”, “최순실이 비선실세인 마당에 허경영이라고 못할소냐”, “국회의원들 정신교육대 공약 맘에드네”, "그나마 허경영이 청렴할 듯" 등 자조섞인 반응을 보였다.
서혜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