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발 345억원, 고용창출 200명 등 조치원경제 활성화 기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역점사업으로 추진되는 ‘세종 SB(Science Biz)플라자’가 본격 공사에 돌입한다.
시는 SB플라자를 지역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동력으로, 과학기술의 산업화를 선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는 3일 오후 3시 세종시청 조치원청사에서 ‘세종 SB플라자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조치원청사 본관 뒤쪽 창고동과 후생관, 서고동 철거를 시작해 2개월 만에 완료하고, SB플라자 건립을 시작하게 됐다.
세종 SB플라자는 조치원청사 부지 내에 연면적 1만700㎡, 지하 2층ㆍ지상 10층 규모로 2018년 6월 완공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로 세종과 청주, 천안을 지정하고 각각 260여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시는 이에 발맞춰 북부권을 경제중심축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대학교와 산업단지가 가까운 조치원읍에 SB플라자를 건립키로 했다. 미래부는 2014년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을, 지난해 4월 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SB플라자는 총 사업비 260억원 중 231억원이 건축비로 투입된다. 지상 1층과 지하 1층은 한 개의 공간으로 통합 설계해 청년 사업가와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벤처 기업의 창업 공간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2~5층에는 과학기술 연구 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기업 유치와 보육, 국가공모사업 발굴 등을 담당하는 지원기관이 입주한다. 6~9층에는 약 30여개의 과학기술 관련 기업부설연구소와 벤처 기업들이 입주하는 연구공간으로 운영된다.
SB플라자가 본격 운영되면 생산유발 345억원, 고용창출 효과 200명 등 조치원 등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SB플라자의 성공적인 운영과 과학벨트 기능지구 활성화를 위해, 미래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발굴, 관련 기업유치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SB플라자는 과학기술 경쟁력을 갖춘 벤처기업 창업과 육성을 위한 시설”이라며 “세종시가 SB플라자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사업화의 전진 기지, 청년들의 창업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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