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0일부터 한달간 특별대책기간 지정
논과 밭 불법소각 계도활동과 진화헬기 적극 지원
3~4월 봄철 집중되는 대형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산불관계관 회의가 개최됐다. 3~4월의 최근 10년 평균 화재 발생건수는 49% 149건에 달한다.
산림청(청장 신원섭)과 17개 시도 산림부서 관계관, 국민안전처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 담당자가 참석해 점검과 협력체계를 논의했다.
이날 민관합동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논과 밭두렁, 쓰레기 불법소각에 의한 산불을 근절하기 위해 계도와 단속강화 등 소각 산불 방지대책을 집중 추진키로 했다. 또 산불 진화 골든타임제 이행률을 높이고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인접 시군간 임차헬기와 유관기관 헬기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진화헬기 골든타임제는 화재 발생 후 30분 이내 현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2016년 83%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는 85%를 목표로 두고 있다.
신원섭 청장은 “4년 연속 대형산불 방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은 3월20일부터 4월20일까지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인력 증원,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전환 등 산불대응 태세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자체별로는 소각금지기간을 운영하고 드론과 헬기를 투입해 공중계도와 단속을 실시한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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