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속 노트에 빼곡한 미술사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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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속 노트에 빼곡한 미술사가의 삶

이은기 교수 아카이브전 'LEE EUN KIE'S NOTE' 5일까지 홀스톤갤러리

  • 승인 2017-03-02 10:04
  • 신문게재 2017-03-03 1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목원대 이은기 교수(사범대학 미술교육과)의 정년퇴임 기념 아카이브전이 홀스톤갤러리에서 오는 5일까지 개최된다.

지난 1951년 인천에서 출생한 이 교수는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을 전공, 이탈리아 피사대학에서 서양미술사 전공으로 문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7년 목원대학교 재직을 시작으로 프린스턴대학과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객원연구원을 지냈고 서양미술학회 회장과 한국미술사교육학회장을 역임했다.

이번 전시는 미술사가이자 교육자인 이은기 교수의 평생의 업적과 성장기부터 대학시절, 유학시절 등의 교육과정과 평생 연구 업적, 그리고 저서, 사진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자리다.

그녀의 서재 책장 안에 고이 간직한 수많은 노트들에서 볼 수 있는 스케치와 글들은 오랜 세월 성장하고 연구한 모습들을 느낄 수 있다. 미술이론 교육자이자 미술사학자로서 삶과 연구업적을 돌아보는 기회로써 한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살아온 한 평생의 연구와 그녀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서로는 『서양미술사』(미진사, 2006), 『르네상스 미술과 후원자』(시공사, 2002), 『욕망하는 중세 미술을 통해 본 중세 말 종교와 사회의 변화』(사회평론, 2013), 『권력이 묻고 미술이 답한다』(아트북스, 2016)등이 있다. 이교수의 저서에서는 미술과 사회, 정치의 연관성을 찾아 볼 수 있고, 종교와 여성에 대한 연구를 읽을 수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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