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두 인스타그램 캡쳐 |
1일 MBC ‘라디오스타’의 ‘입만 열면 확 깨는 사람들’ 특집에 출연한 배우 김기두가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김기두는 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이동욱의 동료로 저승사자로 얼굴이 알려져 있는데, 이날 출연해 자신의 이름인 김기두에 대한 사연으로 웃음보를 터뜨렸다. 영화 ‘가루지기’ 미팅에서 연기에 대한 평가도 없이 바로 캐스팅된 것과 기두라는 이름이 그대로 사용돼 엔딩 크레디트에 ‘기두역에 김기두’로 올라갔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연극공연 시절 칼로 찔러 죽는 장면에서 배에 잘못 찔러 아파서 살짝 만져보다가 관객 중 한명이 ‘어머 살아있다’고 외치는 바람에 진땀을 내야했던 사연도 털어놨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뿐만아니라 가슴 짠한 이야기도 있었다. 집안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을 못 내자 어머니 동료직원분들이 돈을 모아 빌려줬다며 감사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김기두는 “불 꺼진 복도에서 어머니가 ‘기두야’라고 부르며 달려오는 모습이 눈감으면 아직도 선하다. 그런데 어머니도 불 꺼진 복도에 앉아있는 내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말해 모두의 코 끝을 시리게 만들었다.
웃음과 눈물를 줬던 김기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욕먹을 각오를 하고 배우 강동원에게 1패를 안기 사진 하나를 게재해 웃음을 주고 있다.
“#강동원 #김기두 #밀리지않음 #둘다잘생김 #같은미용실느낌 #남자들의향기 ........ #욕먹을각오 #한분이라도_욕쓰면내릴꺼임 #마음여린남자”라는 헤시태그와 함께 긴 단발펌을 한 강동원의 모습과 자신의 사진을 함께 올려놨다.
마음여린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기두는 한 분이라도 욕 쓰면 내릴거라는 소심함을 보였다. 이에 댓글에는 “똑 같으시다!” “못 내리시게 욕 안해야지 ㅋㅋ” “왼쪽이 더 잘생긴 듯” “너무 귀여워요”라는 응원의 글이 올라와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이슈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