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외부자들' 방송 캡쳐 |
지난달 28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출연해 ‘119 논란’에 대해서 해명했다.
먼저 김문수 전 지사는 과거 소방서에 119 긴급전화로 전화를 걸어 관등성명을 요구해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은 바 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방송에서 논란에 대해 “저는 잘한 거라고 본다”고 말해 주변을 당황케 했다.
이어 그는 “119 총 책임자가 도지사다. 제복 공무원은 계급은 어깨에, 성명은 가슴에 부착해야한다”며 “전화를 할 땐 안보이기 때문에 관등성명을 댄 후 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데 아무리 해도 소방관이 (관등성명)을 안하더라”며 “기본적인 것을 안 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당황을 했다”고 덧붙였따.
김 전 지사는 그 논란의 중심에서 본인의 성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근데 소방관은 장난전화인 줄 알고 거기서 문제가 났다”며 “그 때 제가 상당히 고지식한 사람이 돼서 원리 원칙대로 기강을 잡으려 하다 보니 문제가 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아주 잘못됐다가 아니라 제 성격이 고지식하다는 것에 대한 반성은 했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당신 때문에 정작 위급한 사람이 죽으면”, “긴급전화에 관등성명이 중요할까? 사람 목숨이 중요할까? 생각좀”, “말 같지도 않은 소리 그만해라”, “괜히 봤다 고구마만 먹어서 숨 못 쉴거 같다”, “장난전화 맞네” , “제정신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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