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227강 문장부호의 홑낫표(「 」)와 홑화살괄호(< >)에 대하여(17)
‣ 홑낫표(「 」)와 홑화살괄호(< >)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소제목, 그림이나 노래와 같은 예술 작품의 제목, 상호, 법률, 규정 등을 나타낼 때 씁니다.
예) -국어「기본법 시행령」은 「국어 기본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 곡은 베르디가 작곡한 「축배의 노래」이다.
-사무실 밖에 「해와 달」이라고 쓴 간판을 달았다.
-<한강>은 사진집 ≪아름다운 땅≫에 실린 작품이다.
-백남준은 2005년에 <엄마>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붙임] 홑낫표나 홑화살괄호 대신 작은따옴표를 쓸 수 있습니다.
예)-사무실 밖에 ‘해와 달’이라고 쓴 간판을 달았다.
-‘한강’은 사진집 “아름다운 땅”에 실린 작품이다.
♠해설
‣소제목, 그림이나 노래와 같은 예술 작품의 제목, 상호, 법률, 규정 등을 나타낼 때는 그 앞뒤에 홑낫표나 홑화살괄호를 쓰는 것이 원칙이고 작은따옴표를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예) -나는 「고향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수필을 써서 선생님께 제출했다.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은 2000년에 고시된 것이다.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는 절세의 명작이다.
‣한편, 간혹 홑낫표(또는 홑화살괄호나 작은따옴표)와 겹낫표(또는 겹화살괄호나 큰따옴표) 중에서 어느 것을 써야 할지 구분하기가 어려울 때가 있는데, 이때는 홑낫표(또는 홑화살괄호나 작은따옴표)를 우선 선택하면 됩니다.
■ 홑낫표, 홑화살괄호의 띄어쓰기: 여는 홑낫표와 여는 홑화살괄호는 뒷말에 붙여 쓰고, 닫는 홑낫표와 닫는 홑화살괄호는 앞말에 붙여 씁니다.
♣이 단어도 알아두세요.
-넓찍한(X), 널찍한(0) 운동장. -금세(o), 금새(x)
-괜스레(o), 괜시리(x) -추스리고(0), 추스르고(X)
-귀띔(o), 귓뜸(x) -핼쑥하다(o), 해쓱하다(o), 핼쓱하다(x)
-시답잖다(o), 시덥잖다(x) -단출하다(o), 단촐하다(x)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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